홍준표 "예산국회 뒤 총선기획단 발족…정강정책·노선도 근본 재검토"
한나라당은 8일 당의 전면 쇄신을 위한 재창당추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또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뒤 곧바로 내년 4·11 총선에 대비해 총선기획단을 조기에 구성·가동키로 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쇄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홍 대표는 "재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해 내년 2월 재창당을 통해 한나라당을 허물고 당을 완전히 새로 재건축하겠다"며 " 당은 단지 이름 변경이 아니라 당의 구조 역할 등 21세기 변화된 시대에 맞게, 백지 위에서 새 정당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내년 총선에서 실질적으로 전면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도 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또 "혁명에 준하는 총선 준비를 하겠다"며 예산국회 직후 총선기획단을 발족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역의원 전원 불출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과감한 인재영입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젊은 층 장애인 빈곤층 등 소외계층과 , 20~30대의 정치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천 절차에서는 일찍이 정당에서 보기 어려운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설정하겠다"며 "국민 시각에서 도덕적 문제가 있는 자격 미달자는 원천 공천심사에서 배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은 공천신청 위원회에 가기 전에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고 선수와 상관없이 지난 4년 간의 의정활동, 조직 활동 등을 통해 전원 재심사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원 당 외 인사로 재심사 위원회를 구성하고 당협위에 가기 전에 재심사위에서 부적격 인사 사전에 정리하는 2단계 공천심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쇄신기획단을 만들어 당의 정강정책과 노선 방향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완전한 환골탈태, 21세기에 맞게 당의 정강정책노선을 근본 재검토하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성장과 복지가 조화를 이루고 사회적 정의를 구체적으로 정강정책 반영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당 정책도 재검토해서 현재 예산안 심사와 내년 총선 공약에 반영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부자 수구 기득권 정당 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내고 모든 국민과 함께하는, 젊은이와 함께하고, 소외된 이들이 위안 받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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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이 밖에 "한나라당과 사실상 노선 정책이 거의 같거나 함께 할 수 있는 세력을 총결집해 범여권의 대동단결을 추진하겠다"며 "1차 쇄신안은 큰 방향에 관한 것이고 위원회를 구성해 속도감 있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