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계파 초월해 내년 총선 공천할 것"

"박근혜, 계파 초월해 내년 총선 공천할 것"

뉴스1 제공
2011.12.15 10:55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황영철 한나라당 의원은 15일 "박근혜 전 대표가 내년 총선 공천을 계파를 초월해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날 박 전 대표와 당내 쇄신파 의원들의 회동에 참석한 황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상당수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이 박 전 대표가 당의 전권을 가지면 공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믿는다. 신뢰를 확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전날 쇄신파 의원과의 회동에서 "어떤 사람이나 몇몇 사람이 공천권을 갖는 건 구시대적 방식"이라며 "대한민국 정당 역사상 가장 모범적인 공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아울러 황 의원은 "박 전 대표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려면 친박(친박근혜)계에서도 스스로 실행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표는 앞서 "(한나라당에) 인재들이 모여들게 하려면 우리 희생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또 "박 전 대표가 비대위 구성부터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하겠다고 했다"고 전하며 "외부 인사를 적극 영입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의원은 전날 회동에서 박 전 대표와 생각이 달랐던 부분에 대한 물음엔 "박 전 대표는 재창당 관련 부분을 매우 어려운 과정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옛날에 민주자유당에서 신한국당으로 넘어갈 때도 새 인재를 영입해 당의 면모를 바꾸고 당 해산과 창당이 같은 날 이뤄지는 방식으로 했는데 이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이젠 우리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다"며 "당 쇄신을 재창당 이상으로 하고, 국민이 '한나라당이 변했으니까 당명도 바꿔야 한다'고 하면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쇄신파가 그동안 당헌·당규에 재창당을 비대위의 역할로 명시하라고 요구한 건 그 부분에 대한 의지도 확인할 수 없고 신뢰도 없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어제 충분한 대화를 하면서 그렇게 명문화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황 의원은 비대위에서의 재창당 추진 문제를 둘러싼 친박계와의 갈등 끝에 탈당한 김성식·정태근 의원에 대해선 "어제 두 의원에게 '선배들의 의로운 결단이 오늘의 이런 새로운 진전을 만들어냈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두 사람은 당장은 탈당을 번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당을 더 쇄신해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 되면 우리가 다시 돌아오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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