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유외강' 검은베레 여전사, 훈련도 선행도 최고

'내유외강' 검은베레 여전사, 훈련도 선행도 최고

뉴스1 제공
2012.02.13 11:44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지난 1월 특전용사상을 수상한 강현서 중사.  News1
지난 1월 특전용사상을 수상한 강현서 중사. News1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한 여군이 군의 귀감이 되고 있다.

파병 전담부대인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심리전담당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강현서 중사(31, 여군부사관 160기)가 그 주인공이다.

강 중사는 매월 봉급날이면 꼭 은행을 찾는다.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유니세프, 케냐 지라니 합창단 등 국제사회복지단체에 일정의 기부금을 송금하기 위해서다.

현재 강 중사의 도움으로 꿈과 희망을 키워가고 있는 어린이는 모두 7명이다.

강 중사는 기아와 가난으로 희망을 저버린 아이들이 안쓰러워 자신이 조금만 아끼고 절약하면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시작한 선행이 어느덧 5년째 이어오고 있다.

중사 봉급이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부터 근검절약하는 생활습관이 몸에 밴 강 중사는 매월 22만원의 기부를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고공낙하 중인 강현서 중사.  News1
고공낙하 중인 강현서 중사. News1

강현서 중사의 후원을 받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어린이들.  News1
강현서 중사의 후원을 받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어린이들. News1

그녀는“평소 아끼고 절약해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어 감사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런 강 중사에게는 남성 못지않게 강한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어릴 적부터 특전사 여군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는 그녀는 남자 장병들도 쉽지 않은 고공강하 1130회 기록 보유자다. 이는 특전사 요원 중에서도 1%에 해당한다.

특히 오스트리아 세계군인체육대회(2004년), 한·중 고공강하 경연대회(2회, 2005·2009년), 미국 고공연수(2008년) 등에 참여할 정도로 대한민국 고공강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군 생활을 하면서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한 번도 포기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는 강 중사에게는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 그것은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다.

군인으로서 맡은바 업무에 충실하고 일과 후에는 자기계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응급구조사, 간호조무사, 심폐소생술, 병원 코디네이터 등 의무주특기인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다수의 자격증을 획득 했다.

최근에는 서울사이버대학에서 군 상담심리학도 이수했다.

특수전사령부는 자신의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강 중사에게 지난 1월 ‘특전용사상’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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