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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지디벤처스가 총 43억6000만원 규모의 '지디멘션 하이포텐셜 펀드 제1호'를 최종 클로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1호 펀드는 2025년 1월 1차 클로징 이후 약 1년 만인 지난 3월 성공적으로 최종 결성을 마쳤다.
지디벤처스는 해당 펀드를 통해 국내외 약 28개사에 투자했다. 포트폴리오는 AI(인공지능), 헬스케어,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분산했다. 지디벤처스 관계자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젊은 창업자들과 기술 변화와 무관한 지속성 있는 산업과 사업에 투자한다는 목표로 펀드를 운용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AI를 활용한 비대면 정신건강 클리닉 서비스를 하는 리전헬스가 있다. 이 기업은 미국 유타주에서 정신과 처방을 공식 승인 받았으며 다른 지역으로 외연을 넓혀갈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B2B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쉴드도 연 거래액이 1년새 30배 이상 늘며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크라켄벤처스, 자이언트벤처스 등 글로벌VC가 투자에 참여했다.
국내기업에 대한 투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주 기반의 주류 사업을 펼치는 마타리는 지디벤처스가 투자한 대표적인 국내 스타트업 중 한 곳이다. 마타리는 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인 '밍글스' 등에 입점하며 최근 프리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받기도 했다.
농산물 유통 자동화 플랫폼인 대봉유통도 지디벤처스의 투자사다. 대봉유통은 산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통 효율화를 꾀하고 있으며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밖에도 리소리우스, 펑거스인터내셔널, 테이밍랩, 다이클로 등이 매출이 늘고 후속 투자를 유치한 포트폴리오다.
지디벤처스는 재무적 투자를 넘어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을 돕는 조력자 역할에 무게를 둔다는 방침이다. 투자 이후에도 세일즈 연결, 채용 지원, AI 전환(AX) 등의 밀착 지원을 제공한다.
김하경 지디벤처스 대표는 "이번 1호 펀드 클로징은 AI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도 오랜 시간 흔들림 없이 인류의 삶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가고 있는 젊은 창업자분들을 모시는 과정이었다"며 "지디벤처스를 믿어준 출자자에게 창업자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디벤처스는 1호 펀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중 약 150억원 규모의 2호 펀드 결성을 준비하고 있다. 2호 펀드 역시 젊은 창업자가 이끄는 기업을 중심으로 AI 기술 고도화로 대체되지 않을만한 지속가능한 기업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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