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용석 차윤주 권은영 기자=

새누리당이 오는 15일 오후 3시 4·11총선 공천이 미확정된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등 영남권 지역을 중심으로 10여곳의 8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새누리당은 당초 14일 이들 지역에 대한 심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당의 '텃밭'인 이들 지역의 현역의원 공천 탈락 여부를 놓고 이견이 계속돼 일정을 하루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공천위) 당연직 위원인 권영세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홍원 공천위원장이 그동안의 심사결과를 모아 내일(15일) 발표하자고 했다"면서 "오늘은 공천심사 결과 발표가 없다"고 말했다.
공천위원인 현기환 의원은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서울 강남권 일부 지역과 대구 등 영남권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비례대표 공천신청자들에 대한 심사가 시작된 만큼 지역구 후보자는 최대한 빨리 심사를 마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8차 발표는 남은 지역구 중부산·경남과 대구·경북 발표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공천위는 '백의종군'을 선언한 4선 김무성 의원의 지역구 부산 남을에 서용교 당 수석부대변인을 전략 공천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허원제 의원의 지역구 부산진갑엔 "비례대표 의원인 나성린 의원의 전략공천이 유력하다"고 복수의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권 총장은 이날 오후 공천위 전체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부산은3개(남을·부산진갑·해운대기장을)밖에 안 남았다"며 "가급적 다 (발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구에선 전략공천 지역인 북갑을 비롯해 북을, 중·남, 동갑, 그리고 수성갑과 을 등 6개 지역구의 공천이 남아 있다.
권 총장은 대구·경북 지역 발표규모에 대해서는 "내일심사해 봐야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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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이날 발표엔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서초, 송파의 갑·을 지역 공천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갑과 을에 전략공천됐던 박상일 파크시스템 대표이사와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가 '역사관' 논란을 이유로 이날 '공천 취소'가 결정되면서 "서울 강남벨트 공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당 일각에선 이혜훈·고승덕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갑과 을 등에 "현역 의원을 그대로 재배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권 총장은 강남벨트 공천에 대해 "강남갑·을은 오늘 바뀌었는데 너무 성급하게 요구하는 것이다.아직 다 얘기를 못했다"며 "거기(강남갑·을)는 사람을 데려와야 하는 거니까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초갑·을도 강남갑·을과 연동해서 상황이 바뀔 수 있냐'는 질문엔 "지금 막 판이 바뀔 수가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공천위는 이날부터 '문화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기자 최란씨, '웃음 전도사' 황수관 박사 등 비례대표 공천신청자 616명에 대한 심사에 돌입한 상태이다.
권 총장은 "비례대표 후보는 순번이 있기 때문에 (모두 정해지면) 한꺼번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천위 비례심사소위는 이날 밤 늦게까지 회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15일 오전 11시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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