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야로 돌아가겠다"… 서울 중구 2파전으로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이 21일 서울 중구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를 포기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중구 선거는 새누리당의 정진석 후보와 민주통합당의 정호준 후보의 2파전으로 펼쳐지게 됐다.
조 의원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서울 중구 총선 출마를 포기한다"며 "7선에 이르는 의정생활과 30여년의 정치 인생을 마감하고 초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자유선진당이 저를 중구에 전략공천한 취지는 수도 서울의 중심에서 3당 대결 구도를 형성해 제3당 진출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것이었다"며 "중구에서 3당 대진표가 확정되자 전 언론이 일제히 정치 가문 2세 정치인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고 보도하면서 3당 대결구도가 실정되고 변질, 왜곡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태는 중구 유권자들에 대한 모욕이고 도리가 아니며 저의 출마 취지에도 정면으로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저는 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정치 이전에 사람의 도리가 앞선다고 믿으며 살아왔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연장자이고 정치경력이 앞서는 제가 물러서는 것이 옳다고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