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국감]1,2위는 일본계 업체
국내 대부금융시장에서 외국계 대부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잔액 기준으로 1,2위 업체는 일본계 업체가 차지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정호준 민주통합당 의원이 5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결산 기준으로 자산 100억원 이상 대부업체 92 곳 가운데 외국계 업체는 24개로 26.1%를 차지했다. 하지만 대출 잔액 기준으로는 전체 7조6528억원 가운데 외국계 업체의 대출 잔액이 59.95%인 4조5879억원에 달했다.
대출 잔액 1위는 일본계인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로 대출 잔액이 1조5778억5200만원이었다. 2위는 산와대부로, 1조880억1700만원이었다. 국내업체인 웰컴크레디라인대부는 대출잔액 5253억65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정 의원은 "대출잔액 상위 20개 대부업체 중 일본계와 기타 외국계 회사는 총 9개 사에 불과하지만 이들 회사들의 대출잔액 비중은 20개 회사 전체의 63.7%에 이른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해당 업체들이 해외에서 낮은 금리로 돈을 조달할 수 있는 등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국내 서민금융 시장이 무너지면서 대부업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을 노리고 국내진출에 활발히 나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