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국감]김현숙 의원 "에이즈 예방에만 시급, 일반 성병은 뒷전"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은 5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65세 이상 노인 성병이 급증하고 있는데도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 예방에만 주력할 뿐, 일반 성병예방은 뒷전에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질병관리본부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성병예방에 거의 관심을 쏟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자체와 민간단체가 실시하는 교재개발과 상담에만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이후 전체 인구의 성병 진료건수는 꾸준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진료건수는 2007년 4만4000건에서 지난해 7만2000건으로 61% 증가했다.
전체 성병 진료 건수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2009년 5.0%에 불과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6.1%로 증가했다.
성병 질환별로는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비특이성 요도염이 12만7912건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단순헤르페스 감염이 3만683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터부시 돼 온 '노년기 성문제'가 이제 개인적인 차원을 벗어나 사회적인 문제가 됐다"면서 "인간의 기본욕구인 성(性)은 '노년의 삶의 질'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다. 고령화 사회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전에 시급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