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성공과 관련, 우리나라의 국격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2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에서 독일, 스위스, 멕시코, 폴란드, 나미비아 등 5개 경쟁국을 물리치고 GCF 본부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유치국은 GCF 이사국 및 대리이사국 대표, 국제기구 및 NGO 대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4개 GCF이사국이 비밀투표로 결정했다.
190여 개국을 회원국으로 하고 수백명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되는 본부 조직을 갖출 GCF는 환경 분야의 월드뱅크 (World Bank)와 같은 역할을 담당할 주요 국제기구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국격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커지고 있어 GCF의 역할 확대는 필연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사무국 유치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기술센터(GTC)와 더불어 '그린 트라이앵글'을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미래 세대가 국내에 위치하면서 양질의 일자리인 국제기구 GCF에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 초기에는 500명 규모로 출발, 2020년에는 대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국제기구 직원 가족의 거주, 국제회의 참석을 위한 대표단의 숙식 등으로 인천 및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인천이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개도국들의 녹색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를 만들어 국제기구화하는 데에도 성공, 오는 23일 서울에서 국제기구 출범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