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통합대통령 되겠다" vs 文 "소통대통령 될 것"

朴 "통합대통령 되겠다" vs 文 "소통대통령 될 것"

양영권,변휘,김세관 기자
2012.12.04 21:07

정치외교안보통일 분야 TV토론

ⓒ사진=뉴스1 제공
ⓒ사진=뉴스1 제공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4일 정치·외교·안보·통일 분야 주제를 놓고 이뤄진 TV토론에서 상호 검증 공방을 벌였다.

박 후보는 이날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 대통령 필요하다"며 "중산층 복원을 최선의 가치로 두고 중산층 70% 시대를 여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며 "지키지 못할 약속을 아예 하지 않고, 한번 한 약속 반드시 정치 생명을 걸고 지키는 것을 지금까지 해왔고 앞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탕평인사와 지역균형 발전, 중산층 재건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자신이 잘해서 성공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실패해서 성공하는 정치, 싸우기만 하는 정치를 발전시키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며 정치쇄신의 의지를 밝혔다. 특히 △적대와 대결의 정치를 없애고 △제왕적 대통령제와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기득권, 지역주의 정치를 청산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키는 데에도 방점을 뒀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문제는 불통과 정직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소통하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제3 후보인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쌍용차 정리해고사태 등을 거론하면서 "지난 5년 참극을 만들어낸 새누리당의 재집권 허용하면 안된다"며 정권교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신독재의 퍼스트레이디가 청와대 가면 여성대통령이 아니라 여왕이 된다"며 박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참여정부의 비정규직, 양극화, 제주해군기지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등 문 후보에 대해서도 견제구도 날렸다.

이날 토론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동 MBC 사옥에서 총 100분 동안 진행됐다. 공중파 방송 3사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재외국민을 위해 해외 73개국에 동시 생중계됐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보좌관이던 고(故) 이춘상씨 발인식 참석 외에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 준비에 몰두했다. 문 후보 역시 전날 저녁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형식의 유세에 참석한 이후 외부 일정 없이 토론을 준비했다.

오는 10일에는 경제·복지·노동·환경분야, 16일에는 사회·교육·과학·문화·여성분야를 주제로 TV 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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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 논설위원

머니투데이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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