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친박·가신, 국정에 고개 내밀지 않아야"

김형오 "친박·가신, 국정에 고개 내밀지 않아야"

정리= 진상현 이상배 김성휘 기자
2013.01.0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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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대통령의 조건]①인사-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사진= 구혜정 기자
▲김형오 전 국회의장ⓒ사진= 구혜정 기자

첫째 대통령이 자기가 믿는 사람, 아는 사람, 코드가 맞는 사람 이런 식으로 쓰려고 하는 것이 문제다. 대통령도 사람이니까 그런 생각이 왜 없겠나. 하지만 대통령은 지금부터 만인의 대통령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5000만 국민의 대통령이지 특정 정당이나 계보의 대통령이 아니다.

당선인은 확고부동하고 충성스런 지지자들이 많다. 이들은 선거 승리의 요인이며 국정 집행 시 훌륭한 지지 세력이기도 하다. 이들과의 관계 설정을 잘 해나가야 한다. 그들의 충성심은 높게 사되 국정에 관여하게 해서는 안 된다. 지방행정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친박·가신 그룹은 국정 일선에 고개를 내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둘째 인사 시스템이 정교하거나 체계적으로 짜여있지 않은 것이 제도적인 문제점이다. 하지만 제도가 아무리 좋아도 운용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실장 인선은 어느 자리보다 중요하다. 대통령실장(비서실장)은 정무팀장으로서 여야를 두루 접촉하고 대통령에게 정치적 고언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대통령실장을 어떤 이로 두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국내정치에서 대통령의 위상이 매겨진다.

셋째 인사는 인사권이 주어진 사람이 책임을 맡아야 한다. 일단 임명된 사람에겐 믿고 맡겨야 하고, 인사권도 과감히 이양해야 한다. 장관이나 해당 기관의 책임자에게 인사를 위임하라는 것이다.

인사권을 이양해줘야 장관의 영(令)이 제대로 선다. 인사권 없는 사람에겐 사람이 모이지도 따르지도 않는다. 참여정부가 인사에서 실패했다면 그 원인은 청와대에 인사수석실을 뒀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MB정부도 대통령실장 밑에 인사기획관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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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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