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정부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해양수산부를 담당할 해양수산비서관을 경제수석 산하로 임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일 "해양수산비서관 직제를 신설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직제가 만들어진 뒤 임명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숙 해수부 장관 내정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청와대에 현재 해양수산비서관이 없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박민수 민주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지금 비서관 임명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현재 조원동 경제수석이 맡고 있는 청와대 경제수석실 산하의 비서관은 기존 경제금융, 산업통상자원, 중소기업, 국토교통환경, 농림수산식품 등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난다. 또 대통령 비서실의 전체 비서관 수는 종전 40명에서 41명으로 늘게 된다.
앞서 해양수산부부활국민운동본부와 전국해양수산인회는 지난 5일 긴급성명서를 통해 "정부 부처 중 유독 해수부만 부처의 청와대 통로이자 여론수렴 창구인 비서관이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해양수산을 외면하고 부산시민을 홀대하고 있다는 증거인 만큼 즉각 해양수산비서관실을 설치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