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 궤도 쌍용차, 국감 분위기도 180도 달라져

정상화 궤도 쌍용차, 국감 분위기도 180도 달라져

김남이 기자
2013.10.14 16:26

[국감]

이유일 쌍용차 사장 /사진제공= 쌍용자동차
이유일 쌍용차 사장 /사진제공=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위해 노사 모두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노사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한명숙 민주당 의원이 14일 정부과천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진행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격려했다. 이는 질책성 질문이 쏟아졌던 지난해와 비교해 사뭇 달라진 풍경이다.

이날 환노위 국정감사에는 쌍용차에서 이유일 사장과 김규한 노조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환노위 의원 대부분 "회사 경영이 많이 좋아졌다"는 격려와 함께 회사 정상화와 해고자 복직에 관련한 질문을 했다.

이 사장은 해고자 복직 문제에 대해 “오는 11월 중순 내년 사업계획이 확정 된다”며 “어느 라인에 얼마나 사람이 필요한 지가 나와야 복직 계획을 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희망퇴직자 복직을 위한 TF(테스크 포스)팀도 운영 중”이라며 “8.6합의에 의해 우선적으로 희망퇴직자 복직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2009년 8월 6일 무급휴직자 및 희망퇴직자 복직에 대한 노사합의를 했다.

이 사장은 “정리해고자의 경우 현재 해고무효 확인소송이 진행 중이라 사법부의 판단에 맡기겠다”며 “복직을 안 시키겠다는 것은 아니고, 그들이 정말로 돌아오고 싶다면 회사를 해하는 행위는 그만둬야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주간연속 2교대제에 대해 “사업계획이 나오면 어느 정도의 물량을 생산할지 노사가 협의할 것”이라며 “내년에 진행할 노사 단체협상에 넣어서 2015년 중반에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한 노조위원장은 국정감사 보다는 회사안정화를 힘써달라고 국회의원들에게 요청했다. 그는 “무급휴직자 복직을 통해 인력 부족이 많이 해소됐다”며 “주간연속 2교대를 빨리하면 좋지만 실질 임금 확보 등의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직 기존 작업자와 복직자 간 내부 갈등 요소가 남아 있고, 모든 요구가 100% 관철될 수는 없다”며 “노사가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길 의원들에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현장감사를 하는 것은 소통과 격려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자리가 마지막 증인 출석 자리가 되도록 대상생 타결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쌍용차에서 교대제를 확대하면 정책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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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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