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민주당 백군기 의원 " 작전반경 좁아 탐색· 타격기능 동시 수행 어려워"
해군의 차기 해상작전 헬기로 결정된 기종이 작전반경이 좁아 탐색과 타격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백군기 의원은 17일 방위사업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지난 1월 15일 해군의 차기 해상작전헬기로 도입 결정된 와일드캣(AW-159)의 실제 대잠작전 가능시간이 38분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형헬기인 탓에 임무장비와 무장을 장착할 경우 연료탑재량이 부족해져 대잠작전을 1시간도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백 의원은 "방위사업청 자료에 따르면 와일드캣에 음파로 잠수함을 탐지하는 디핑소나, 청상어 경어뢰 두 발, 승무원 3명, 무장 장착대 등 임무장비를 탑재할 경우 실제 채울 수 있는 연료탑재량은 253kg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계산에는 방위사업청이 제출하지 않은 조작사 좌석, 기관총과 탄약 등의 무게는 포함되지 않아 실제 탑재가능 연료량은 200kg도 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백 의원은 덧붙였다.
백 의원은 "비행 시 분당 5.2kg을 소모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와일드캣은 200kg의 연료로 최대 38분까지만 비행이 가능하다"며 "38분 동안 와일드캣이 이동할 수 있는 거리는 복귀를 고려해 함정으로부터 83km인데 이는 해군의 작전개념인 92.6km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에도 해군의 슈퍼링스가 소형헬기인 탓에 작전운용에 제한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차후 도입할 해상작전헬기는 중형급이 돼야하고 국외구매가 비싸다면 국내개발까지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