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여야 원내대표 "본회의 급히 열릴 수 있으니 대기해 달라" 당부

28일 본회의 개최가 불투명한 가운데 국회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여야는 이날 오전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를 놓고 재협상을 시도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로 예정된 본회의가 지연되고 있다.
야당은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의 전제로 세월호법 시행령 시정을 요구하면서 본회의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여야 원내지도부는 추가 협상의 여지를 남겨놓고 있어 협상 결과에 따라 본회의가 급하게 열리는 '극적인 장면'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오후에 "협상상황에 따라 의원총회와 본회의가 급하게 열릴 수 있사오니 국회 주변에 대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는 문자를 야당 의원들에게 보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오늘 본회의가 안열린다고 문자 보낼 때까지는 절대 움직이지 말라"면서 "만에 하나 밤늦게라도 타결되면 본회의 열어 회기 연장해야 하니 대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야당은 돌파구가 마련되면 회기를 하루 연장해서라도 공무원연금법을 포함한 54개법을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더 얘기해서 오후에 원내대표끼리 만날지 수석부대표를 포함해서 만날지, 아니면 당대표까지 격상시킬 것인지에 대한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곧 만날 것이고 확정되면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회 본회의가 5시 또는 8시로 예정된 가운데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하면 단 하루라도 회기를 연장해 내일이라도 공무원연금법을 포함한 세월호특별법 등 54개 법안을 처리하겠다"며 "그렇게 되기 위해선 세원호특별법 시행령에 우리의 개정 의지를 담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신뢰관계 회복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돌파구가 마련되면)언제든지 (본회의에)들어가서 법사위를 통과한 54개 법안에 대해 처리할 생각이 있다"면서 "조만간 가질 회담이 어떻게 결정될지 회담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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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원내대표는 "야당에 만날 것을 제안해 놓은 상태"라며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