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6·15선언 15주년…朴 정부에 남북관계 정상화 촉구

새정치민주연합이 6·15 남북공동선언 15주년을 맞아 정부의 대북정책이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전향적인 입장변화를 촉구했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15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2000년 6·15 공동선언은 남북 정상이 만나 새 지평을 연 새로운 길의 첫걸음이었다"며 "남북 관계 정상화를 위해 박근혜 정부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7·4 공동성명, 남북 기본합의서, 10·4 공동선언, 6·15 선언 등 기존 합의정신을 계승 발전해야 한다"며 "오늘 6·15 선언 15주년 맞아 민족의 미래를 열기 위한 자양분을 얻을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고위원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보면 통일 대박을 외쳤던 박 대통령께서 스스로 통일을 박대하고 계시지 않나 생각이 든다"며 "정상회담은 고사하고 당국자 회담조차 열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사대결만 심화돼 북한은 어제를 포함해 12번에 걸쳐 미사일 발사와 해상 사격을 실시했다"며 "우리도 지난 3일 신형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실시했다. 주먹 대 주먹 대결로 흐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은 '통일 대박'을 이야기했지만 박 대통령의 통일 정책은 사실상 쪽박"이라며 "통일 대박이 되려면 진정한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화해 교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정부가 주도하는 것이 과연 무엇이 있는지 되돌아 볼 일"이라며 "행동 없는 말로만 하는 통일은 결단코 대박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영식 최고위원도 "남북관계의 골든타임은 6·15에서 8·15까지"라며 "실질적인 조치를 세우는 데 노력하지 않는다면 광복 70주년 한반도 통일시대 개막이라는 비전 역시 허울 뿐인 구호로 그칠 가능성 대단히 높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