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개혁 불씨 꺼질라…北 위협에도 노동개혁·입법 강조

여, 개혁 불씨 꺼질라…北 위협에도 노동개혁·입법 강조

이하늘 기자
2015.08.24 10:19

[the300]김무성 "기득권 10% 강경노조 때문에 90% 노동자 눈물흘려선 안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새누리당이 북한의 무력도발 및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노동개혁 및 민생·경제 법안 처리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 안보가 위중하지만 그래도 우리 정치권이 반드시 관철해야 하는 것이 노동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내 주요 조선3사와 금호타이어 등 일부 기업의 노조가 이기주의적 기득권 지키기를 위한 파업에 나서고 있다"고 강력히 성토했다.

김 대표는 "전세계가 경쟁적으로 노동개혁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은 노동계 일부 강경파의 시대역행에 발목을 잡혀 노동개혁 출발선에도 서지 못하고 있다"며 "한 달 전 '국민과 미래세대를 위해 표를 잃을 각오로 노동개혁에 나서겠다'고 했는데 그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조사에 따르면 청년 가운데 77.3%가 열심히 일해도 (더 나은 삶으로) 올라갈 수 없다고 답했는데 '기회의 사다리'가 무너진 셈"이라며 "일부 노조들이 회사의 천문학적 적자에도 임금인상을 위한 파업에 나서고, 임금피크제 거부를 위한 파업에 나서는 것은 국민들의 분노를 살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 역시 "25일 박근혜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도는데 그간 정부여당은 공무원연금개혁 및 경제민주화 정책, 경제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시행했다"며 "남은 기간 당정은 노동개혁 및 4대개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용절벽 앞에 절규하는 아들, 딸에게 일자리 줘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라며 "한국노총은 노사정위 논의를 더 이상 미뤄선 안된다"고 촉구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한반도는 유일하게 냉전의 잔재로 인한 갈등이 있지만 인류사회 직면한 전쟁은 경제전쟁"이라며 "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생존하려면 노동시장 선진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26일 한국노총이 노사정위 논의 테이블에 복귀하지 않으면 정부와 여당은 새로운 전략을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노동계를 압박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남북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25~26일 당 연찬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원 원내대표는 "이번 연찬회에서 정기국회 운영방안과 핵심법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당정은 안보경제상황 점검, 민생경제법안 처리, 4대개혁을 위한해 머리를 맞대고 실효성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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