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2015 국감]박광온 새정치연합 의원, 서울지방국세청 자료 공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국세청의 직장어린이집은 송파세무서에 설치돼 직원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의 이용률 저조로 어린이집은 되려 원생이 부족한 상황이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관내 5개의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상시여성근로자 300인 이상 또는 근로자 500인 이상 고용사업장에 의무적으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도록 한 규정에 따라 강남합동청사와 송파세무서에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국세청의 의무설치 직장어린이집은 자동차로 20km 떨어진 송파세무서에 설치돼 있다. 직장어린이집이 필요한 서울지방국세청 직원들의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반대로 어린이집은 원생을 구하지 못해 45명 정원에 32명이 다니는데 그치는 등 효율적인 운영이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은 5862명으로 대부분(5079명)이 여성, 남성이 783명이다. 문제는 육아휴직 이후 국세청 직원 180명이 퇴사를 했다는 것이다. 육아휴직 이후 직장을 다니며 육아를 계속할 수 없어 직장을 그만두고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설명이다. 퇴직자 중 116명이 여직원이었다.
또 육아휴직 등으로 서울지방국세청 현원은 정원대비 469명이 부족하지만 신규인력 수급 없이 남아있는 직원이 업무를 떠안고 있다.
박 의원은 "국세청의 특성상 발령이 나면 근무지를 옮길 수 밖에 없고 임신, 출산,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젊은 직원들에게는 직장어린이집이 큰 고민"이라며 "근로장려금 수급대상 확대, 자녀장려금 시행 등으로 업무가 늘어나고 있는데 부족한 인원에 대한 대책이 없는만큼 직원들이 마음놓고 직장을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