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예정대로 재신임투표"…野중진 제안거절

문재인, "예정대로 재신임투표"…野중진 제안거절

구경민 기자
2015.09.12 00:06

[the300]문재인-野 중진 합의불발…문재인 "추석 직전으로 연기 가능"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재신임 카드에 대한 정면돌파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새정치연합 중진 의원들은 11일 저녁 문 대표를 만나 국정감사가 끝난 뒤 재신임을 물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문 대표는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을 만나 긴급 중진회동에서 모아진 재신임 투표 보류 중재안에 대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진모임은 "지금은 국정감사 전념해야 하기 때문에 당내 문제는 국정감사 끝난 뒤에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면서 "오는 13∼15일로 예정된 재신임 투표와 공천혁신안 의결을 위한 16일 중앙위 회의를 국정감사 이후로 모두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문 대표는 "두 일정을 모두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용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단 문 대표는 중앙위를 예정대로 개최하는 것을 조건으로 재신임투표 일정을 추석 직전으로 연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문 대표는 "중앙위 소집을 연기하자는 것은 혁신안을 반대한다는 것"이라며 "재신임 시기는 추석 전까지 연기할 수 있지만 중앙위 소집은 연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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