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국감]박범계 의원 이 총재 소신 잃은거 아니냐 질타
“작년에 최경환 부총리와 무슨 아침밥을 먹었길래. 경제인식이 바뀐 것입니까”(박범계 민주당 의원)
“중앙은행 총재로서 경제인식 변화는 없다. 경제여건에 변화가 있었던 것이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17일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경환 부총재와의 이른바 ‘척하면 척’ 관계를 해명하는데 진땀을 뺐다.
박 의원은 가계부채 증가 문제점을 계속 우려했던 이 총재가 지난해 7월 최 부총리 취임 이후 정책 스탠스와 경제철학이 바뀐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그러나 이 총재는 “제가 작년 4월 취임했을 당시에는 한국 경제전망 그리 어둡지 않았다. 그해 4% 성장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봤다”며 “그러나 하반기 이후 급속한 유가하락으로 경기상황에 큰 변화가 있었고 이에따라 정책에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최 부총리는 금리인하에 따른 가계부채 폭증 사태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인식이다. 두분의 경제인식 차이가 있는데 도대체 무슨 아침을 드셨길래 바뀌었나”고 거듭 추궁했다.
그러면서 “금리인하 부정적 측면을 누구보다 잘아는 총재가 올해 두차례 더 인하한 이유가 무엇인가. 정부의 소위 빚내서 경기활성화 정책에 동조한 이유가 무엇인지. 본인의 기본적인 소신이 덮힌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질책했다.
이에 이 총재는 “그런 비판에 대해 한번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겠다”며 “다만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는 경제여건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