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국감' 롯데·신세계·현대 등 유통 대기업 대거 증인 출석

'2차국감' 롯데·신세계·현대 등 유통 대기업 대거 증인 출석

이현수 기자
2015.09.28 14:12

[the300][2015 국감]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중소기업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은상 위메프 대표, 박대준 쿠팡 부사장,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사진=뉴스1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중소기업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은상 위메프 대표, 박대준 쿠팡 부사장,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사진=뉴스1

추석연휴 뒤인 다음달 1일부터 국회에선 2차 국정감사가 열릴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대·중소 상생 관련 유통대기업 증인을 대거 부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 논란이 된 증인들도 출석할 예정이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산업위는 10월5일 무역 및 연구개발(R&D) 부문 10개 기관을 감사한다. 6일과 8일엔 각각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 및 특허청을 대상으로 종합국감을 실시한다.

무역부문에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주요 질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특히 무보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모뉴엘 사태'와 관련 현재까지도 기업은행 등 시중은행 6곳과 보증보험금 분쟁을 겪고 있다. 앞서 중견 가전업체인 모뉴엘은 1조2000억원에 달하는 허위 수출입 실적을 신고하고 이를 근거로 은행들로부터 6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무보는 이 과정에서 3000억여원 보증을 제공했다.

R&D 부문 감사대상 기관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이다.

한편 6일 산업부를 대상으로 열리는 종합국감에는 조영조 농협유통 대표,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 백수현 오뚜기 상무가 일반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들 업체는 지난 6월 발표된 대기업 동반성장지수에서 최하 등급을 받았다.

같은 날 오인환 포스코 부사장은 특정 선재업체 독점공급과 관련 국감장에 선다. 이호선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내부일감 몰아주기 관련,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인수 관련, 박영배 코엑스몰 사장은 무역협회의 법인카드 과다 사용과 관련해 일반증인으로 선다.

8일 중기청 및 특허청 종합감사엔 김연배 이랜드리테일 대표,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임상민 대상 상무, 권혁구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 김영태 현대백화점 총괄사장이 대·중소 상생과 관련해 국감장에 설 예정이다.

논란의 중심에 선 증인도 있다. 5일 출석하는 안홍철 현 한국투자공사 사장과 8일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박철규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김범규 부이사장이다. 안 사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로부터 사퇴압박을 받는 '요주인물'이다. 산업위에선 실적 부풀리기 및 인베스트코리아 사장 임기 종료 후 사무실 등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이유로 증인으로 신청됐다.

박 전 이사장과 김 부이사장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나온다. 앞서 산업위 소속 이원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최 부총리가 원내대표 시절 자신의 인턴비서를 중진공에 취업하도록 청탁했다"고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자료를 통해 "그런 적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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