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의총서 국민공천제 특위 구성키로 결론, 더 이상 왈가왈부 원치 않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달 28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에 잠정합의하기 전인 지난달 26일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현 수석이 우려를 표시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 수석이 안심번호 제도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표한 것은 사실이다. 반대한다는 표현은 기억에 없지만 굳이 반대라고 한다면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이 문제를 가지고 청와대와 공방을 벌일 생각이 전혀 없다. 저는 그것을 전혀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린다는 합의만 지켜지면 모든 것을 수용하겠다. 곧 구성될 특위에서 모색되길 바란다"며 "전날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들이 모여 서로 토론하다 (특위를 만들기로) 결론 났는데 이 문제로 왈가왈부하는 것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서는 "(문 대표와 합의 내용을) 이러한 방향으로 정리하려고 한다고 청와대에 상의하고 회동이 끝난 뒤 발표문을 그대로 찍어 다 보냈다. 하도 답답하니깐 제가 이것까지 밝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김 대표가 만난 사람은 현 수석이다. 지난달 26일 만남에서 김 대표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추진)하고 야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말씀했다"면서 "이에 현 수석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는 문제가 많다며 반대했고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당론도 아니고 문제가 많은 제도라고 했다"고 밝혀 양 측 소통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