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삐라 묵인하면 북남관계 파국 치닫게 될 것"

北, "삐라 묵인하면 북남관계 파국 치닫게 될 것"

오세중 기자
2015.10.01 18:34

[the300]北, 이산가족 상봉 앞두고 연일 위협적 언사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8월 14일 오전 10시경 경기 파주시 임진각으로부터 10여km 떨어진 연천 지역에서 지뢰 도발 사건을 규탄하는 대북전단 20만 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살포했다고 밝혔다./사진=뉴스1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8월 14일 오전 10시경 경기 파주시 임진각으로부터 10여km 떨어진 연천 지역에서 지뢰 도발 사건을 규탄하는 대북전단 20만 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살포했다고 밝혔다./사진=뉴스1

북한은 우리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삐라) 살포에 대해 "이를 허용할 경우 북남관계가 또다시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논평에서 "남조선 당국에 진정으로 북남관계 발전을 도모해나갈 의지가 있다면 북남 합의에 명시된 대로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지하는 것과 함께 대화 상대방을 자극하고 부정하는 다른 행위들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만일 남조선 당국에 의해 인간 추물들의 삐라 살포 난동이 계속 허용되거나 묵인되는 경우 북남관계가 또다시 수습할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경고했다.

통신은 "이 모든 것은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에게 조선반도에 평화와 안정,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마련하려는 정치적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다시금 확증해줄 뿐"이라며 "반공화국 흉심을 버리지 않는다면 북남관계는 개선이 아니라 끊임없는 정치·군사적 대결의 길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정부는 이 같은 북한의 대북전단 살포 중지 요구에 민간단체의 자율적 행위를 정부가 나서서 막을 수 없다는 기본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대북전단 살포가 우리 국민의 안전과 보호에 위협이 될 경우 자제를 요청하는 등 유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오세중 기자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