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외교부 "기술적 이유로 연기"…AP통신 "러시아가 연기 요청"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표결을 위한 전체회의가 하루 연기돼 한국시간으로 3일 자정에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요청으로 북한에 대한 제재안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표결이 수요일(현지시간 2일) 아침으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앞서 미국은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안을 1일 오후 3시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표결에 부치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2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전체회의가 오늘 밤 12시(3일 0시)로 연기됐다"며 "첫 날(1일) 개최가 어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표결이 미뤄진 이유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이유라고만 들었다"고 설명했다.
유엔 안보리는 현지시간 1일 오후 3시(한국시간 2일 오전 5시)에 15개 이사국을 대상으로 표결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3일 자정)으로 하루 늦춘 것이다.
앞서 미국과 중국이 지난달 24일 대북 결의안 초안에 합의한 후 나머지 이사국이 동의했으나 러시아가 "검토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동의를 미루며 제동이 걸린 바 있다. 지난 주말 동안 미국, 중국, 한국이 러시아를 집중적으로 설득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의 요청을 받아들여 결의안 일부 항목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