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헤어진 연인 결혼식 온 것 같지만 총선 승리위해 최선 다 할 것"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된 정청래 의원과 경선에서 탈락한 장하나·김광진 의원 등이 28일 '더컸유세단'을 구성하고 선거운동에 나선다.
"더컸"은 더 성장하고 더 컸으면 한다는 의미로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제안한 이름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청래 의원이 더민주에서 컷오프되거나 경선 탈락한 이들을 모아 더컷동(더민주 컷오프 동지회)를 구성한 데서 유래했다.
더컸유세단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에서 탈락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그동안의 정치 관행을 끝내려 한다"며 "어쩌면 정치사에서 처음 보는 떨어진 사람들, 불쌍한 사람들의 총선 지원 유세단 발족이 대한민국 정치 문화를 바꾸는 새로운 기풍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더컸유세단의 발족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들은 더민주의 승리가 자신들의 승리라고 강조하며 더민주의 총선 승리를 위해 유세운동을 나선다고 밝혔다. 장하나 의원은 "어제(27일) 은평을의 강병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가니 마치 헤어진 연인의 결혼식에 온 것 같았다"면서도 "더민주의 총선 승리가 원래 저의 목표였으니까 4월13일까지 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의원도 "지금까지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위해 4000km를 뛰었다"며 "더컸유세단은 총선 내내 전국을 달리겠다"며 "끼와 재치, 지혜를 모아 눈물을 뿌려가며 땀흘리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후보에서 탈락한 김빈 빈컴퍼니 대표는 "정치에 입문해 즐거움과 기쁨을 주고 싶었다는 소망이 미뤄졌지만 행복하다"며 "지금은 더민주가 우선이고 선거 승리가 우선이다. 더컸유세단에서 흥나는 선거유세로 승리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동학 전 혁신위원도 "멋있게 패배하고 다음 승리를 위해 더 멋있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저는 패했지만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뛴다"고 말했다.
더컸유세단은 더민주의 중앙선대위 공식 조직으로 전국 단위로 활동할 예정으로, 총선 당일인 내달 13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