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도발 악순환 끊고 평화통일 기틀 세우겠다"

朴대통령 "北도발 악순환 끊고 평화통일 기틀 세우겠다"

이상배 기자
2016.07.14 09:24

[the300] 몽골 방문 앞두고 현지 언론 서면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북핵 문제와 관련, "도발-대화-추가 도발로 이어져 온 악순환을 끊고 한반도 평화 통일의 기틀을 세워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몽골 국영통신사 몬차메(Montsame)가 이날 보도한 서면 인터뷰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에 가장 큰 위협은 바로 북한 핵문제"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ASEM(아시아·유럽미팅) 정상회의와 한몽 정상회담 등에 참석하기 위해 4박5일 일정으로 몽골 방문 길에 오른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가 진정한 평화와 번영을 누리기 위해선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 북한의 비핵화와 올바른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한국 정부는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을 택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몽골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15~16일로 예정된 ASEM 정상회의에 대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저성장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세계 경제 현안과 극단적 테러리즘, 북핵 같은 안보 현안들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며 아시아-유럽 간 연대와 협력의 공감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무역을 통해 상호 교역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세계 경제 회복과 지속 성장을 달성하는 지름길임을 강조하고, ASEM 차원에서 관련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또 "아시아-유럽 간 연계와 협력 잠재력 실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ASEM 국가들의 협력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SEM 정상회의에 마친 뒤 박 대통령은 17~18일 차히아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 초청으로 정상회담을 포함한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Δ에너지 신산업과 보건·의료 등으로의 협력 분야 다각화 Δ몽골 에너지와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의 호혜적 협력 사업 추진 방안 Δ양국 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 Δ한반도·동북아·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을 위한 양국 협력 강화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뿐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서로 가깝기 때문에 양국 간 경제 협력은 더욱 확대될 잠재력이 크다"며 "중·장기적으로 한국과 몽골이 아시아와 유럽의 경제 통합 노력에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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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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