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모교 성심여고 학생들 "박근혜 선배님, 제발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
'최순실 사태'에 성난 100만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다.
시민들은 12일 '청와대 방향 행진을 금지한 경찰의 판단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1㎞ 안쪽 내자동 로터리까지 행진을 했다. 경찰이 내자동 로터리에서 청와대 방향 효자동 길을 막았지만 일부 몸싸움과 충돌을 제외하면 대규모 폭력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화제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성심여고 학생들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학생들은 박 대통령을 '선배님'으로 부르며 "재학생들이 대자보를 붙였음에도 박근혜 선배님께 대답을 듣지 못해 이 자리에 섰다"며 "선배님과 우리 후배들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저희의 목소리가 들린다면 제발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밝혔다.
특히 가수 이승환의 공연 때에는 시민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콘서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