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이래서 찬성한다]황영철 새누리당 의원(비상시국회의 대변인)

[탄핵, 이래서 찬성한다]황영철 새누리당 의원(비상시국회의 대변인)

고석용 기자
2016.12.08 17:33

[the300]

자당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찬성 의사를 밝히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을 탄핵하라는 것은 국민들이 저희에게 내린 준엄한 요구다. 최선을 다해 마지막까지 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탄핵안에 거론된 대통령의 혐의에는 일부 논란도 있다.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과 관련한 부분이다. 세월호를 소홀히 생각해서가 아니다. 세월호 7시간은 명백히 밝혀져야 할 사안이지만, 대통령이 제 역할을 제대로 못 했다는 점은 탄핵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이미 노무현 전 대통령 사례에서 드러났다.

당초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4월 퇴진·6월 대선 카드도 고려했다. 하지만 광화문의 촛불 열기를 보면서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야당과 협의되지 않은 4월 퇴진· 6월 대선은 국민들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현재까지 드러난 대통령의 혐의만으로도 탄핵 사유는 충분하다. 비박(비 박근혜)계가 탄핵안에 찬성하는 한 야당의 방해만 없다면 탄핵안은 통과될 것이라 확신한다.

탄핵으로 오는 모든 과정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과정이었다. 9일 탄핵 표결 시에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세계 언론이 대한민국의 성숙한 민주주의를 지켜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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