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여야 5당 대표는 고문으로…서울 현충원에 안장 예정

10일 세상을 떠난 이희호 여사의 장례는 사회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장례위원회는 권노갑 민주평화당 상임고문과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이 위원장을 맡을 전망이다. 조문은 1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가족측에서는 사회장으로 모실 것을 고려하며 위원장으로는 권노갑 고문,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을 모시려 한다"고 전했다.
또 박 의원은 "여야 5당 대표들은 사회장 장례위원회 고문으로, 현역 의원들은 장례위원으로 모실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을 5당 사무총장에게 전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승낙했고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당대표와 협의 후 연락을 주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청와대는 11일 오전 노영민 비서실장 주재 내부회의를 갖고 조문 형식이나 절차 등을 검토한다.
이 여사의 장례식에는 북측의 조문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 여사는 2000년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에 영부인으로 동행해 역사적 현장을 지켜봤을 뿐만 아니라,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6·15 공동선언' 실천과 남북간 화해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이 여사는 2011년 12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하자 조문을 위해 방북길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이 여사는 "저희 방북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상주인 김정은 국무위원장(당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조의를 표했다.
이 여사는 2015년 8월에도 방북한 바 있다.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친서를 보내 이 여사를 평양으로 초청하면서 이뤄진 방북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한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정치적 동반자인 이 여사는 올해 봄부터 노환으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이 여사의 분향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될 예정이다. 오전 11시 김성재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절차 등에 대해 브리핑한다. 조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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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인은 14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이다. 장례예배는 14일 오전 7시 고인이 평소 다녔던 신촌 창천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