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어준 출연료 논란에 "손흥민은? 유재석은?"

정청래, 김어준 출연료 논란에 "손흥민은? 유재석은?"

최경민 기자
2021.05.02 11:39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어준씨/사진=TBS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어준씨/사진=TBS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의 출연료 논란과 관련해 "손흥민 연봉이 왜 감독보다 높냐고 공격하는 것과 같다"며 "유재석은 누구의 10배를 받고 있냐고 묻는 것과 같은 말"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김어준에 대한 공격이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되니까 결국 추접스럽게 출연료를 갖고 물고 늘어진다. 하책 중의 하책"이라며 이같이 글을 썼다.

그는 EPL(잉글랜드프로축구)에서 뛰는 축구선수 손흥민씨의 예시를 들며 "그(김어준)의 출연료가 TBS 사장보다 높다는 것은 엉뚱하게 잠꼬대를 하는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방송인 유재석씨의 이름을 거론하면서는 "(김씨의 출연료가) 다른 방송 진행자보다 10배 높다고 공격한다. 수요와 공급의 자본주의 시장원리를 부정하는 것과 뭐가 다르나"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김어준이 진행하는 TBS 뉴스공장은 라디오 청취율 부동의 압도적 1위이고 당연히 이로인해 광고수입의 효자가 되었다"며 "야구로 치면 김어준은 라디오 업계의 국내 MVP 투수다. 김어준의 출연료가 안 높으면 그것이 이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어준은 프로다. 에이스 투수고 에이스 골게터"라며 "김어준을 쫒아낼 묘수는 있다. 그가 방송사고를 일으키거나, 그가 현행범으로 체포되거나, 또는 청취율이 폭망해서 청취율 대비 출연료 가성비가 형편없이 떨어지면 그도 어쩔 수 없이 퇴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서울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TBS가 편향성 논란이 있는 김씨를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용하는 것에 대해 "KBS도 준조세 성격의 수신료로 운영된다. KBS 출연료도 능력에 따라 출연료를 결정한다. 국가 공무원도 월급이 다 다르다"고 밝혔다.

한편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진행자 김어준씨에 대한 편향성, 음모론, 고액 출연료 논란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김씨는 하루에 200만원 정도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자신의 출연료 논란에 대해 "'뉴스공장'으로 버는 수익이 TBS라디오 전체와 TV 전체 제작비를 합친 금액 정도 된다. 자본 논리로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4월 TBS 측이 출연료 규정을 하루 110만원 선에서 200만원 선으로 올린 점을 지적하며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김씨의 출연료를 안전하게 올리고자 규정을 개정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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