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년연장 제안에 與권성동 "세대갈등 조장…씨앗은 빠져"

민주당 정년연장 제안에 與권성동 "세대갈등 조장…씨앗은 빠져"

김지은 기자, 박상곤 기자
2025.02.07 09:54

[the300] (상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정년 연장 논의를 제안한 것을 두고 "앞에서는 포용과 통합을 외치지만 뒤에서는 세대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은 정년 연장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임금체계 개편, 고용유연성 확보 등 노동 개혁을 함께 논의하는 고용확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현행 국민연금 제도는 30년 뒤에 연금 재정이 고갈될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민주당이 주장하는대로 구조개혁을 빼고 자동안정화장치도 없이 소득대체율(받는 급여)을 44%까지 올리는 모수 개혁만 한다면 고작 8~9년 재정고갈을 늦출 뿐 근본적 해결방안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2030 청년들은 연금을 납부만 하고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며 "2030 청년들이 공정하다고 받아들일 수 있는 노동 개혁이 전제된 정년 연장이어야만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겉과 속이 다른 수박, 그것도 미래를 위한 씨앗을 쏙 빼놓은 '씨 없는 수박'이 바로 이재명 우클릭의 실체"라며 "국민의힘은 힘들더라도 민생과 미래만 바라보는 진실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전날 국회에서 현재 60세로 규정된 법적 정년을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최근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생으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법정 정년의 연장을 논의하는 문제도 이제 시작할 때가 됐다"며 "현행 정년 제도를 고수하게 되면 정년 퇴임과 연금 수령 시기 사이에 5년여간의 공백을 메우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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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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