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2025 국정감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를 두고 "윤호중 행정안전부장관이 경질되는 것이 온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장관은 "책임지고 열심히 사태를 수습하라는 말씀으로 알겠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안위의 행정안전부 등 국정감사에서 "지난 9월28일 10시50분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했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했다"며 "윤 장관께서는 참석하셨냐"고 물었다.
윤 장관이 자신이 참석하는 회의는 아니었다고 말하자 서 의원은 "주무장관이 참석 안 하는 긴급 비상대책회의도 있냐. 주무장관을 제쳐놓고 무슨 회의를 하는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며 "재난 안전에 대한 참모는 행안부 장관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전산망) 마비 때문에 많은 국민이 피해 보고 불편을 겪었다. 사태 책임자인 행안부 장관은 경질하는 것이 온당하다"고 했다.
이에 윤 장관은 "책임지고 열심히 사태를 수습하라는 말씀으로 알겠다"고 답했다. 또 윤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을 염두에 두며 "1년5개월 직무 중에 있던 행안부 장관과 2개월밖에 안 된 행안부 장관을 어떻게 똑같이 취급하느냐"고 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태 수습 과정에서 논란이 된 이재명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질타했다.
서 의원은 "9월26일 오후 8시40분 이 대통령이 귀국한다. 그리고 실제로 대통령이 모습을 보인 게 9월28일 오후5시30분"이라며 "시중에 도는 이야기는 대통령의 45시간이 어디로 갔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장관은) 대통령과 전화했다든지 소통을 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문자로라도 이야기가 오간 게 있냐"며 "대통령이 안 보이지 않느냐. 제가 알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 상 이럴 때는 한 번 나타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윤 장관은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 대통령은) 정말 어려운 외교 활동을 하시고 시차도 제대로 적응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정자원 화재 상황을 점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