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출석 정지영 현대百 대표 "농약 우롱차 사태 죄송, 재발 않도록 최선"

국감 출석 정지영 현대百 대표 "농약 우롱차 사태 죄송, 재발 않도록 최선"

민동훈 기자
2025.10.21 16:47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농약성분이 함유된 대만산 우롱차 판매와 관련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농약성분이 함유된 대만산 우롱차 판매와 관련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가 '농약 성분 우롱차' 판매 사태와 관련해서 "국민 신뢰를 제일 중시하는 백화점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해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정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문제가 생긴 뒤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 복지위원장의 지적에 "추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직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백화점을 신뢰하고, 문제가 생길 경우 백화점이 책임을 질 것이라고 믿고 상품을 구매한다"며 "문제가 생긴 뒤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관련 기사를 접하고 고객 교환, 환불 등을 위해 내부적으로 준비 기간이 필요했다"며 "약 40일간 교환, 환불 등의 조치로 충분한 보상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당·정·대 협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9.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당·정·대 협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9.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이날 정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신청한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농약인 디노테퓨란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우롱차가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5개월간 약 1만 5천잔이 판매됐다"며 "이 상품을 판매한 드링크스토어는 불법적으로 국제 우편을 통해 티백 등을 반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 되는 성분을) 우롱차를 판매한 현대백화점만 몰랐던 게 아니라 식약처도 몰랐다"며 "어떻게 가능한가"라고 따졌다.

이에 정 대표는 "현대백화점은 최고 수준의 품질 안전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해당 부분은 기존에 검사하는 부분에서 제외돼 있었다"고 했다.

한 의원은 "농약 우롱차가 알려진 뒤 3일 후에야 사과문을 공지했는데, 일각에서는 언론 보도를 막기 위해 이를 낸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기업 윤리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또한 현대백화점은 이 사건 이후에 농약 우롱차를 판매했던 그 장소에 다른 업체를 신속하게 입점시켰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서는 단순 사과와 관리 시스템 강화가 아니라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시정 조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 같다"며 "이번 현대백화점의 조치가 타 업체의 모범사례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중동점에 입점한 식음료(F&B) 브랜드 '드링크스토어'는 디노테퓨란 등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 성분을 함유한 대만산 우롱차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발생 당시 현대백화점은 고객 환불 조치와 함께 정 대표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민동훈 기자

미래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하는 가에 달려 있다. 머니투데이 정치부 더300에서 야당 반장을 맡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