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명태균 증인 당당...질문 회피한 오세훈, 끝났다"

정청래 "명태균 증인 당당...질문 회피한 오세훈, 끝났다"

김도현 기자
2025.10.24 10:03

[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청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를 마치고 오세훈 서울시장 뒤로 이동하고 있다. 2025.10.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청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를 마치고 오세훈 서울시장 뒤로 이동하고 있다. 2025.10.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명태균 증인은 당당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내달 명태균씨와의 특검 대질심문을 이유로) 대부분 질문을 회피했다. 이를 보고 있자니 오세훈은 끝났단 생각이 든다"고 24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23일) 국감 최고 하이라이트는 오 시장과 명태균씨의 만남이었다. 오 시장은 인생 최대 위기이자 치욕스러운 날이었을 텐데 웬만한 변호사가 (나서도) 커버가 불가능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치브로커로 불리는 명씨는 이날 국정감사에서 오 시장을 저격하는 발언을 여럿 쏟아냈다. 명씨는 "오 시장이 저를 2번 만났다는 것은 다 거짓말이다. 7번 만났다"고 주장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이 "시간·장소를 특정할 수 있나"라고 묻자 명씨는 "(2021년) 1월20일 송셰프란 곳에서 만났고 23일, 27일 청국장집, 30일 장어집 등에서 만났고 송셰프에서는 (오 시장이) 질질 짰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 시장은 내달 8일 대질신문을 앞두고 있다며 "답변을 자제할 수밖에 없음을 양해해달라"고 했다.

정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서도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정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은 전가의 보도처럼 사법부 독립을 외치고 있다. 그래서 묻겠다"라며 "그 위대한 사법부 독립을 12·3 비상계엄 때는 왜 외치지 않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계엄이 성공했다면 사법부는 계엄사령부 발밑에 짓밟히고 독립은커녕 기능 자체가 소멸했을 텐데 그때는 왜 침묵했나"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1945년) 8월15일 해방되고 나니 16일부터 독립운동한다며 만세를 부르던 기회주의자들이 생각난다. 조 대법원장은 8·16 독립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냐"며 "이러니 사법개혁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대법원장은 자격 없다. 스스로 거취를 결단하라고 한 (일선) 판사들의 주장에 알아서 처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4일 새벽 조 대법원장과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및 주요 실장급 간부 등이 모여 계엄 상황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조선일보가 대법원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대법원은 비상계엄에 따라 사법권 지휘·감독이 계엄사령관에 옮겨가는 만큼 계엄사령관 지시와 비상계엄 매뉴얼에 따라 대응 매뉴얼을 준비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도현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