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APEC 2025]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본비자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을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오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 소재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시 주석에게 본비자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을 건넸다.
본비자 바둑판은 이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과 11년 전 시 주석의 방한 때 한국 측이 바둑알을 선물했다는 점을 고려해 준비됐다.
최고급 비자나무 원목으로 만든 바둑판 위에 한중 양국의 인연이 아름답게 펼쳐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에 대해 "전통 나전기법으로 만든 것으로 장기간 이어져 온 한중 간 우호관계를 계승·발전시키길 희망한다는 마음이 담겼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의미로 갓 나온 황남빵을 보자기에 담아 '경주의 맛을 즐기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전달했다. 중국 대표단에는 황남빵 200상자를 보냈다.
이후 시 주석은 첫 대면한 이 대통령에게 "황남빵 맛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황남빵은 팥소를 가득 넣은 둥근 형태의 빵이다. 1939년 경주 황남동에서 시작돼 '황남빵'이라 불린다.
시 주석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이후 11년 만에 국빈 방한했다. 이번 방문이 한중 관계를 복원할 기반이 될 것으로 대통령실은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