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재섭 "특검 관심법으로 추경호 의도 파악했나"

국민의힘 김재섭 "특검 관심법으로 추경호 의도 파악했나"

이태성 기자
2025.11.04 11:26

[the300]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0.20.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0.20. [email protected] /사진=김금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계엄 해제 표결에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방해는 없었다며 추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4일 SNS(소셜미디어)에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던 의원으로서 이번 구속영장 청구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내가 국회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경찰 인력으로 국회의 모든 출입구가 통제되어 국회 진입이 거의 불가능했다. 나야 몸싸움을 하며 경찰을 밀치고 담을 넘었지만, 많은 의원들이 경찰의 통제에 막혀 발길을 돌려 당사로 향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례적이고 급박한 상황에서 우리 당 의원들의 행동 방향에는 혼선이 있었지만, 해제 표결에 참여한 의원이든 그렇지 않은 의원이든 표결 당시 의원들에게 '방해'를 준 것은 경찰뿐이었다"며 "그리고 바로 그 이유로 경찰청장은 구속됐다"고 썼다.

김 의원은 "'계엄 해제 표결 방해'의 기준은 철저하게 우리 당 의원을 기준으로 판단돼야 한다. 특검이 '표결 방해'라고 우기고 떼를 쓴다고 갑자기 표결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해제 표결에 참여한 나도 경찰 이외에 방해 요소가 없었고,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들도 경찰과 국회 앞 인파 때문에 국회 진입을 시도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으로 보장받는 국회의원의 정치적 행위를 특검의 법적 잣대로 재단하는 것도 문제지만, 특검이 자의적으로 추경호 대표가 '방해의 의도'를 가졌다고 판단하는 것은 더 큰 문제"라며 "특검은 관심법으로 추경호 대표의 '방해의 의도'도 파악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방해받았다고 느낀 것'까지 대신 느껴주나"라고 했다.

김 의원은 "그 관심법으로 민주당 당대표였음에도 계엄 당일 숲속에 숨어 있었던 이재명 대통령과 해제 표결에도 참여하지 않은 김민석 총리의 생각도 좀 알아보시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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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기자

2011년 입사해 사회부 법조팀, 증권부, 사회부 사건팀, 산업1부 자동차팀을 거쳐 현재는 정치부 국회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제14회 한국조사보도상 수상 2024년 제 19회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언론상 신문보도부문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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