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강득구 "전한길이 하나님 선물? 尹 옥중편지 읽다 눈을 의심"

與강득구 "전한길이 하나님 선물? 尹 옥중편지 읽다 눈을 의심"

김도현 기자
2025.11.29 11:19

[the300]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기 앞서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대화하고 있다. 2025.05.21./사진=황준선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기 앞서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대화하고 있다. 2025.05.21./사진=황준선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극우 성향의 유튜버 전한길씨를 '하나님의 귀한 선물'이라고 표현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를 두고 "읽다가 눈을 의심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29일 오전 SNS(소셜미디어)에 "윤석열이 극우 관념에 얼마나 깊이 빠져 있는지 드러낸 장면"이라며 "현직 대통령에게 '현상금 1억원 걸자', '나무에 매달자' 등 막말을 퍼부은 사람을 국가의 귀한 선물로 칭송하는 것은 정치가 아닌 사이비 체험"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전씨는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전한길뉴스'를 통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편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전씨는)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 생각한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전한길 선생님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썼다.

윤 전 대통령은 편지 말미에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려 온 고든 창 변호사와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강 의원은 "국가 지도자였다는 사람이 극우 유튜버에게 기도문을 바치듯 편지를 보내고 해외 극우 인사를 줄줄이 호명하는 장면은 사이비 집단 내부 서신과 다를 게 없다"며 "허언, 망상, 책임 회피 등 그들만의 언어와 믿음을 대한민국 전체에 강요하려 한 결과가 지금의 모습이다. 대한민국은 전한길·윤석열 극우 사이비 동맹이 통하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이 왜 탄핵됐고 왜 지금 구치소에 있는지 이 편지 한 장이면 충분히 설명된다"며 "국민은 이미 판단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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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도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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