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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갑수 한미 원자력협력 정부대표가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2차 원자력에너지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제2차 회의에서는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 원자력 개발·확대 방안 △재원 조달 등 원자력 산업이 직면한 과제 극복을 위한 혁신 방안이 논의됐다.
프랑스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공동 개최한 이번 정상회의에는 원자력 도입·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40개의 국가 및 국제기구의 정상급·장관급 인사가 참석했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원자력 발전 증진 관련 주요 국제기구들도 함께 참여했다.
임 대표는 이번 회의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 △인공지능(AI) 시대 도래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 △중동지역 정세 불안정 등 글로벌 에너지 환경의 격변기를 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자력 에너지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핵심 에너지원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대한민국이 국내 대형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건설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점을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 경쟁력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원전 설계·제조·건설·운영에 이르는 전주기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임 대표는 우리나라가 핵비확산조약(NPT) 당사국으로서 비확산과 안전조치,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원칙을 확고히 준수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비확산 체제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24년 제1차 원자력에너지 정상회의에 이어 2년 만이다. 외교부는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라는 글로벌 과제 속에서 원자력 에너지의 역할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확대하고, 대형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우리의 민간 원자력 기술과 산업 역량을 국제사회에 부각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