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특사' 강훈식 "3개국과 원유 나프타 추가 확보 협의"

'에너지 특사' 강훈식 "3개국과 원유 나프타 추가 확보 협의"

이원광 기자, 김성은 기자,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4.08 04:02

카자흐·오만·사우디행 출국
"장기수급 대비, 기업도 동행"

강훈식 비서실장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동상황 관련 기자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훈식 비서실장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동상황 관련 기자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략경제협력 대통령특사'인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7일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위기 대응을 위해 7일 저녁 카자흐스탄·오만·사우디아라비아 3개국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유 1800만배럴 긴급 추가 도입과 단기체류 국민 3000여명의 무사귀국 지원성과를 내고 돌아온 지 약 3주 만이다.

강 실장은 이날 오전에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산업통상부 등 관계부처와 국내 에너지기업들과 함께 원유 및 나프타 추가확보와 관련된 협의를 위해 오늘 저녁 출국해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특히 정부 고위급 협의가 말잔치로 끝나지 않도록 실제로 석유와 나프타 등을 구입하는 기업과 긴밀히 협의하고 유조선이나 석유제품 운반선이 국내 항구에 도착하기 전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국내 에너지기업 관계자들이 특사단으로 동행한다.

강 실장은 "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중동지역에서 도입되는 석유와 나프타에 크게 의존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중동사태의 완전한 해결 전까지는 대체공급선 확보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UAE 원유도입이 단기적인 불안감을 달래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장기수급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6일(현지시간)까지 중재안에 합의하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란 전역을 하룻밤 만에 없애버릴 수 있고 그게 내일(7일) 밤이 될 수도 있다"고 이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확전여부나 구체적인 종전계획에 대한 질문엔 "말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가 이겼다. 그들은 군사적으로 패배했다"고 했다. 현재의 교착상태를 사실상 승리로 선언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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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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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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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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