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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에서 한 직원이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현황을 살피고 있다. 2026.05.04. /사진=배훈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1013415978356_1.jpg)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이번 주 시작된다. 여야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선제적으로 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며 본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관할 선관위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오후 6시에 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되면 오는 21일부터 선거 전날인 내달 2일까지 약 2주간 공식 선거운동이 펼쳐진다. 사전투표는 이달 29~30일 실시되며 본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여야 광역단체장 대진표는 윤곽을 드러냈다. 서울시장 선거에선 이른바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으로 불리는 정원오 민주당 후보와 5선 고지를 노리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격돌한다.
경기지사 선거는 추미애 민주당 후보와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으며 중량급 여성 정치인 간의 대결로 이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가 가세하며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여야는 영남 지역 선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대구시장 선거에선 김부겸 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경합한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대결한다.
이번 지방선거는 전국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며 '미니 총선'급으로 판이 커졌다. 재보선 지역은 경기(평택을·하남갑·안산갑), 인천(연수갑·계양을), 충남(아산을), 광주(광산을), 전북(군산·김제·부안갑/을), 대구(달성), 울산(남갑), 부산(북갑) 등이다.
특히 재보선에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등 거물급 인사와 청와대 참모 출신이 출사표를 던져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지난 8일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김영빈 변호사를 공천하며 전열 정비를 마쳤다. 국민의힘 또한 이번 주 내 공천을 마무리한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청래(오른쪽)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5.10.사진=김근수](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1013415978356_2.jpg)
이날 민주당은 선대위를 출범, 선거모드에 닻을 올렸다.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청래 당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일 잘하는 지방정부'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민주당 후보들은 이재명 대통령처럼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 것"이라며 "남은 24일 동안 가장 낮은 자세로 현장을 누비며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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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이번 선대위를 '대통합·대포용' 통합형 선대위로 규정하며 "계층과 성별, 지역과 세대를 초월해 모든 국민의 목소리를 담는 그릇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중앙당 선대위는 슬림하게, 현장은 두텁게'라는 기조 아래 현장 밀착형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11일부터 지역 현장에서 기존 최고위원회의를 선대위 회의로 전환해 이어간다.
이날 출범식에는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시종 전 충북도지사, 안선하 전 대외경제연구원 정책연구원, 대구 출신 외과의사 금희정 씨, 미얀마 출신 귀화 한국인 이본아 씨 등이 참석했다.
'TK의 장녀'로 소개된 금희정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30년간 보수 정당에 한결같이 표를 몰아준 제 고향 대구는 32년째 제자리걸음이다. 비단 대구만의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이 대통령의 남은 임기 4년과 광역기초단체장의 임기 4년이 정확히 맞물리는 이번 4년은 집 안 곳곳에서 밀어온 숙제를 한꺼번에 풀어낼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했다.
아울러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엔 배우 이원종 씨, 총괄 선대본부장엔 조승래 사무총장, 대한민국 국가정상화 본부장에는 한정애 정책위의장, 오뚝 유세단장에는 박주민 의원 등이 각각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