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노선 확대·도로 지하화' 언제, 얼마…? 조목조목 설명 나선 오세훈

'지하철노선 확대·도로 지하화' 언제, 얼마…? 조목조목 설명 나선 오세훈

정경훈 기자
2026.05.10 14:22

[the300]吳 "준비 안된 공약으로 기대감만 올리는 선거 행태 최소화"

(서울=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서울 교통 대전환’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교통분야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2026.5.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서울=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서울 교통 대전환’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교통분야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2026.5.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7개 도시철도 노선 확충' '내부순환도로 지하화' 등 교통 공약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재원 계획까지 다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10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 소재 선거캠프에서 '삶의질특별시 서울, 오세훈의 교통혁신 5종세트' 공약을 발표했다. △교통 대동맥 연결(지하철 노선 확대) △지하철 배차 간격 단축 △기후동행패스 도입 △첫차·막차 자율주행 버스 확대 △더 센 따릉이 등이 담긴 공약이다.

교통 대동맥 연결은 2027년부터 10년간 강북횡단·면목·서부·목동·난곡·우이신설연장·동북선 등 7개 도시철도 노선을 조기 완공하겠다는 것이다. 20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오 후보는 취재진에게 "강북횡단·목동·난곡선은 꼭 필요함에도 경제성분석에서 다소 수치가 낮게 나왔다"며 "무산 위기에 처했지만 의지를 가지고 꼭 되살려 관철시키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정부의 협의가 어느 정도 됐다"며 "예타를 통과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민간사업자들로부터 경제성이 크게 보장 안 된다는 평을 받는 서부선도 바로 재정사업으로 변환시키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강북 지역의 내부순환도로 지하화와 관련해 "강북횡단 지하 도시고속도로 건설에는 3조4000억원 정도, 남부순환 지하고속도로 단절 구간과 연결해 구축하는 데 1조7000억원쯤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전협상제도와 공공기여 제도가 연동돼 있다. 강남 지역에서 이뤄지는 개발사업의 공공기여금을 50% 정도 현금으로 기여받아 강북에 투자할 수 있다"며 "워낙 중장기 계획이라 서울시 예산 범위에서 사업이 가능하다. 100% 실행된다"고 했다.

오 후보는 '지하철 배차 간격 단축'에 대해 "증차가 해결방안으로 많이 거론되지만 실효성이 매우 떨어진다"며 "'무선통신 방식 열차 간격 유지 시스템'(CBTC)을 기반으로 한 배차시간 단축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서울 교통 대전환’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교통분야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2026.5.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서울=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서울 교통 대전환’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교통분야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2026.5.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이어 "세계의 모든 지하철 시스템이 CBTC 방식으로 바뀌고 있어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며 "CBTC 방식을 적용하면 혼잡도를 20% 정도 낮출 수 있다. 초기 투자 비용이 1000억 단위로 오르긴 하지만, 훨씬 효율적"이라고 했다.

'기후동행패스'에 대해 "기후동행카드를 '케이패스'와 연동하는 것으로, 서울시 청년 연령(39세·군 3년 의무복무 시 42세)까지 지원범위가 확대된다"며 "기후동행패스는 이르면 7월부터 도입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정부의 국고보조가 들어와 시가 약 100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며 "그 재원으로 '70세 이상 어르신 중 (버스 등을) 월 15회 미만으로 이용하시는 분들의 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500억원 남짓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또 "수원 영통에서 양재역, 신사역에 이르는 구간에 기후동행패스를 적용할 계획"이라며 "출퇴근에 굉장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언덕을 수월하게 오를 수 있게 따릉이의 기어를 3단에서 7~8단으로 올리겠다. 4만5000대의 따릉이를 연간 4000대씩 꾸준히 교체하겠다"고 했다. '새벽 자율주행 버스' 탑승으로 첫 정책행보를 시작했던 오 후보는 해당 버스 노선을 2배로 늘리고, 심야버스 노선도 14개에서 20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남, 상암에서 운행하는 로봇 택시는 어떻게 상용화할 것이냐의 단계에 돌입했다"며 "도심항공은 소음 문제로 시범사업이 순연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추후 미래지향 교통수단에 대한 계획을 상세히 설명드리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준비되지 않은 공약을 발표해) 기대감만 올리는 행태를 최소화하는 게 서울시민에 대한 제 충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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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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