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내 출마로 보수일변도 평택 지형 완전히 바뀌었다"

조국 "내 출마로 보수일변도 평택 지형 완전히 바뀌었다"

김도현 기자
2026.05.13 09:39

[the300] "민주 김용남 당선되면 검찰개혁 반대할 수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민주당 후보(왼쪽)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사진=조 후보 SNS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민주당 후보(왼쪽)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사진=조 후보 SNS

조국 조국혁신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가 "제 출마로 인해 보수 위주의 안정적 정치 지형을 자랑하던 평택을이 완전히 변했다. 지금은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빠지고 저와 김용남 민주당 후보의 양강구도로 완전히 자리잡혔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거리에서 만나는 시민들이 (당을 보고 찍을 것이 아니라) 인물 중심으로 뽑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저를 포함한 각 후보자에 대한 자질과 능력 등을 시민들이 검증하고 있는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평택을은 이들 세 후보 외에도 김재연 진보당 후보,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등도 출사표를 냈다. 보수·진보정당 간 양자대결이 아닌 다자대결 구도가 형성된 것인데 조 후보는 자신의 출마로 범진보진영 간 대결이 성사돼 보수진영의 당선 가능성을 줄였단 의미다.

조 후보는 경쟁자인 검찰 출신인 김 후보가 국회에 입성할 경우 검찰개혁에 반대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 후보는 이날 라디오에서 "과거에 문재인정부 시절에 문재인 대통령이 영입했던 조응천(현 개혁신당 경기지사 후보)이라는 검찰 출신 인사가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끝도 없이 검찰개혁을 반대하지 않았나"라며 "이런 일이 반복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진행자가 김 후보가 제2의 조응천이 될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 조 후보는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현상이 재발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김 후보가 검찰의 보완수사권과 관련해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바꾼 적이 없지 않나. 국회의원이 되고 나면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검찰개혁을) 끊임없이 반대하거나 철저하지 못하게 막을 것이라 예상하는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민주당의 공천이 잘못됐다는 논리라고 거듭 묻자 조 후보는 "공당은 내부 기준에 따라 후보를 추천할 권리를 갖는다. 그렇기에 저는 (민주당의 공천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면서도 "다만 선거에 나온 후보들은 모두 검증받아야 한다. 과거의 언행과 미래를 향한 비전과 가치를 점검받는 것은 기본 예의인데 그런 관점에서 (김 후보에 대한 이해되지 않는 점을) 지적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조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김 후보를 '쓸모 있다'고 평가한 것에 대해 "대선 후보로서 그런 선택을 충분히 할 수 있다. 근데 그 쓸모가 어떤 쓸모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김 후보가 국회로 들어온다면 검찰개혁이 어떻게 될 것인지 또 사법개혁이 어떻게 될 것인지 (이런 관점에서 이 대통령이 언급한 쓸모와)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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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도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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