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종합)
정청래 "87개 현장 찾아, 역효과? 언론이 문제 간섭 말길"
장동혁 사실상 원톱 선대위 "차이 내려놓고 힘 모아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13.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1314361516741_1.jpg)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결의를 다졌다. 정 대표는 지원 유세가 역효과를 낸다는 지적을 일축하고 광폭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으며 장 대표는 이재명정부 심판론을 앞세워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정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 경남 통영 욕지도, 인천 강화 교동도 등 87개 지역을 찾았고 현장 최고위원회의만 37차례 개최했다"며 "지방선거까지 남은 21일 동안에도 24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서 극한의 지극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오라는 곳은 많고 몸은 하나다. 몸이 10개, 100개였으면 좋겠다"며 "일각에서 역효과를 이야기하는데 오지 말라고 한 곳에 간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정 대표는 최근 부산 북구갑 하정우 후보 지원 과정에서 이른바 '오빠 호칭' 논란에 휩싸였다. 정 대표는 "언론이 문제다. 일정은 알아서 할 테니 언론은 간섭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당 지도부의 보수 텃밭 TK(대구·경북)·PK(부산·울산·경남) 방문이 보수층 결집 효과를 일으켜 민주당 후보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송영길 민주당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최근 라디오에서 "후보자를 띄워줘야 하는데 자기가 주인공이 돼서는 안 된다"며 쓴소리를 했다.
정 대표는 제명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관영 전북지사가 여론조사에서 이원택 민주당 후보를 앞지르는 상황에 대해선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고 도민의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며 "이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전북이 속도감 있게 발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13. photo@newsis.com /사진=고승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1314361516741_2.jpg)
민주당은 이날 △지방 주도 성장과 국가균형발전 △AI(인공지능)·바이오·문화·방산 등 신산업 육성 △기회 보장을 통한 국민 성공 뒷받침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 △국가 정상화와 국민 주권의 회복 등의 5대 비전과 함께 15대 정책과제, 200개 공약을 발표했다. 지역균형성장과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메가특구' 공약도 발표했는데 민주당은 6월 말~7월쯤 관련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첫 회의를 진행했다. 장 대표는 "우리의 갈등과 분열이야말로 이재명과 민주당이 바라는 것이다. 차이를 잠시 내려놓고 국민의힘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투표해야 재산을 지킬 수 있고 국민의힘이 승리해야만 이재명의 대한민국 파괴를 막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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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재명 부동산 정책의 마지막 결정타는 결국 보유세 인상과 장특공(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라며 "국민은 살 집을 잃고 온 나라가 부동산 지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선거는 우리 국민의 집과 재산을 지키는 선거"라며 "주권자의 분노를 모아 이재명 독재를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했다.
이날 출범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명칭은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원회'로 결정됐다. 장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이윤진 건국대 건강고령사회연구원 교수, 청년 영입인재인 최지예 지예수 이사 등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당내 2선 후퇴 요구를 물리치고 사실상 장 대표 원톱 체제의 선대위를 꾸린 것이다. 당내 중진들은 모두 배제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송언석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당 최고위원 등이 맡는다. 중앙선대위 산하에 '공소취소 특검법 저지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검사 출신의 주진우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선대위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보수층 집결과 중도층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