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합리적 의사결정과 소통에 강점, 이 대통령의 숨은 정치적 후원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6.05.13.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1316300956304_1.jpg)
'명심' 조정식 의원이 신임 국회의장 후보로 선정되면서 하반기 국회의 입법 속도가 더 빨라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가장 원하는 게 빠른 법안처리다. 청와대가 입법 강드라이브를 통해 정책효능감 제고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졌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오후 국회서 의원총회를 열고 조 의원을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20일 쯤 열릴 예정인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의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2년의 임기가 5월 30일 시작될 전망이다.
조 후보는 앞서 진행된 당원투표 결과에 이날 의원투표를 합산한 결과 과반을 확보, 결선 없이 곧바로 후보로 선정됐다. 박지원·김태년 의원 등 경쟁을 펼친 중진들의 당원 인지도가 조 의원에 뒤지지 않음을 감안하면, 의원 표심이 조 후에게 크게 쏠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 후보는 국회의장 후보 레이스 내내 명심 후보로 분류돼 왔다. 과거 이 대통령 경기도지사 출마 당시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인연을 제외하고도 요소요소에서 이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후원해 왔다. 이 대통령은 그런 조 후보를 지난해 12월 정무특별보좌관(특보)으로 임명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초선 의원들을 두 차례로 나눠 청와대로 불러 만찬했을 때도 조 후보가 모두 동석했다. 이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를 불러 식사하고 정청래 대표와 별도 대면할 때도 조 후보가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현 시점 당내 최고 복심 중 하나다.
역시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한병도 민주당 원대대표가 재선에 성공한데다, 조 후보가 하반기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당선되면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하는 법안처리에는 그 어느때보다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당내 중진은 "행정이 전공인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빠른 법안처리를 통해 끊임없이 국민들에게 정책적 효용감을 제공하고 싶을 수밖에 없다"며 "조정식·한병도 라인업을 통해 이 대통령이 원하는 법안 처리 툴이 완성됐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조 후보는 1963년 서울 출생으로 동성고를 졸업했다. 연세대 진학 후 건축공학과 학사 학위와 도시·지방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정구 의원 정책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4년 경기 시흥을을 시작으로 2024년 총선까지 한 차례의 낙선 없이 내리 6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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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이고 소통에 장점이 있는 인사로 평가된다. 2012년과 2022년 두 차례 당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2019년 이해찬 지도부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1963년 서울 △동성고 △연세대 건축공학과 △연세대 도시·지방행정학 석사 △제17·18·19·20·21·22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이재명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