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나무호 피격에 "'드론' 단정할 근거 없어…미사일 가능성도"

위성락, 나무호 피격에 "'드론' 단정할 근거 없어…미사일 가능성도"

이원광 기자, 김성은 기자
2026.05.13 17:19

[the300]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26.5.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26.5.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이던 나무호의 피격 사태와 관련해 "드론이라고 단정할 근거를 갖고 있지 못하다"며 "드론이 아니면 미사일일 수도 있다.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UAE(아랍에미리트)를 고려하거나 어떤 나라를 고려해 공격 형태를 특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란에 소극적?…위성락 "러시아도 국가명 특정 안해"

위 실장은 나무호와 관련 공격 형태가 드론이라고 특정하지 않는 데 대해 "다른 이유는 없다"며 "여태까지 조사 결과를 감안하고 (동시에) 추가 (조사)를 해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 실장은 일각에서 나무호 공격 주체로 이란을 거론하면서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비판과 관련해 "안보 관행"이라며 "러시아 같은 나라도 (국가 이름을) 특정하지 않고 말한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겨냥할 데가 없으면 (규탄 등 입장 발표가) 안 통하는 게 아니다"며 "정보가 적어서 (공격 형태에 대한) 판단을 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연성과 정황은 생각하지만 그것만 가지고 (공격 주체 및 형태를 특정) 할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위성락 "미국 주도 MFC, 검토 중"

위 실장은 또 미국 주도의 '해양자유구상'(MFC) 참여와 관련해 "여타 국제협력과 마찬가지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영국-프랑스가 주도하는 화상회의에 참석했다고 거론한 뒤 "(이 대통령이) 실질적인 기여 의사를 밝히신 바 있다"며 "다국적 군사협력 및 외교적 노력 등에 정부는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 및 160명의 안전을 위해서도 관련 선사, 선원과 상시 소통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주요 국가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했다.

위 실장은 한반도 평화 공존 정책에 대해선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하되 지나치게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북 간 실질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주도적으로 하면서 대화 여건 조성을 위한 국제 협력도 지속하고자 한다"며 "특히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을 대화로 이끄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이태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등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6.05.13.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이태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등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6.05.13. [email protected] /사진=이영환

위성락 "전작권 조속한 전환 추진…CPTPP 가입 검토"

그러면서 위 실장은 "한미 국방 당국이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의 조속한 전환을 추진 중에 있다"며 "한국군이 한반도 방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방비 증액 등을 통해 관련 역량을 확보하려고 한다. 올해 전작권 회복 로드맵을 완성하고 운영능력 검증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 하에 미국과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조선 분야 협력 진전 및 최첨단 무기 체계 개편과 스마트 강군으로의 신속한 전환을 통해 우리의 자체 역량을 확충하고 전작권 전환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위 실장은 "시장 확대 및 외교적 보호망 강화 차원에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검토하고 한국과 멕시코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며 "한국과 인도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의 진전도 추구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5.13.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5.13. [email protected] /사진=이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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