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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눈물을 닦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6.05.18. bjk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1815244838501_1.jpg)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5·18 연대와 헌신'의 상징적 장소로 꼽히는 남광주시장을 찾아 점심을 해결하고 시민들과 소통했다. 광주 시민들은 이 대통령의 깜짝 방문에 응원과 격려의 목소리로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부인 김혜경 여사와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부터 광주에서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등 일정을 소화했다.
남광주시장은 옛 남광주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시장으로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과 상인들이 아픔을 나눈 역사적 공간으로 꼽힌다. 이 지역에선 매일 새벽 서남해안의 수산물이 모여드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대통령 부부가 시장에 도착하자 시민들은 "반갑다" "힘 나게 손 한 번만 잡아달라" "최고로 잘하고 있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사진 촬영 요청에도 적극 응했다.
한 시민은 2022년 5월 17일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에서 이 대통령과 아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학교에 있는 아들이 이 대통령을 보지 못해 아쉬워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웃으며 안부를 물었다.
이날 오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다녀왔다는 시민들도 다수 있었다. 한 시민은 "어머니가 5·18 당시 시민들에게 주먹밥과 보리차를 만들어줬다"며 "오늘 이 대통령을 봤으면 정말 좋아하셨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에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당시 시민들과 상인들 간 연대와 헌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대통령은 또 상인들과 특유의 격의 없는 화법으로 소통했다. 이 대통령은 한 수산물 점포에서 "이것은 무엇인가"라고 물었고 한 상인은 "장어와 가물치"라며 경기 상황 등에 대한 현장의 시각을 전달했다.
김 여사는 시장 내 한 한복집을 찾았고 상인들은 "다시 찾아와줘 고맙다"며 밝게 웃었다. 김 여사는 2017년 19대 대선을 앞두고 남광주시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다른 상점에서 부꾸미와 효자손도 구입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 내 한 식당에서 '시래기 코다리 정식'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이 대통령은 식사를 함께한 손승기 상인회장에게 점포 운영 상황과 상권 분위기 등에 대한 이야기를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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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부부가 시장을 떠나는 순간까지 시민들의 응원은 계속됐다. 시민들은 "힘내라" "건강하시라"며 이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 부부의 남광주시장 방문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의 기억이 살아 있는 광주의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아픔의 기억을 나누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