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차명 대부업 의혹에 "사실 아냐"…유의동·조국 측 '맹공'

김용남, 차명 대부업 의혹에 "사실 아냐"…유의동·조국 측 '맹공'

김도현 기자
2026.05.23 11:05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을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새로운 평택시을 3대비전’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6.05.06.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을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새로운 평택시을 3대비전’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6.05.06.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자신이 소유한 농업회사법인을 통해 대부업체를 운영했으며 차명으로 회사를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 측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농업법인은 후보자 동생이 설립해 운영하던 업체였으나 금전 문제와 각종 소송 등으로 경영 위기에 처하자 후보자가 가족의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2020년경 인수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 후보 측은 "일부 보도에서 언급된 모 대부업체는 (인수) 이전부터 존재하던 법인이었다. 인수 과정에서 함께 포함된 것"이라며 "후보자가 해당 업체를 차명으로 소유하거나 운영에 관여했다는 의혹 또는 배당을 받았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 측은 "해당 업체는 최근 2~3년간 신규 대출이 전혀 없는 등 사실상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고 이미 관계 기관에 폐업 신고를 마치고 청산 절차를 준비 중"이라며 "업체를 차명 운영했다거나, 불법적인 배당 및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자 명예를 훼손하고 유권자 판단을 흐리는 행위에 깊은 유감"이라며 "억측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한 매체는 김 후보가 소유 농업법인을 통해 대부업체를 운영한 정황과 김 후보가 이런 내용을 지인들에게 설명하는 듯한 내용의 녹취를 보도했다. 대부업법에 따르면 타인 명의로 대부업을 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해당 보도가 나오자 경쟁자인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측이 일제히 지적했다.

유 후보는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충격적이다. 본인 입으로 뱉은 녹취까지 나왔다"며 "사실이라면 김 후보가 당선돼도 당선 무효가 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다. 수사기관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적었다.

박성훈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도 논평을 통해 "김 후보는 과거 보좌진 정강이를 걷어찼다는 폭로로 공분을 산 바 있다. 그런 인물이 국회에 들어가 하려는 일이 도대체 무엇이겠나"라며 "민주당 후보 면면을 보면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수치심을 가졌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까면 깔수록 추악한 범죄 의혹과 반인륜적 행태가 나와 '범죄 카르텔의 세력 확장'을 보는 듯하다"고 했다.

조국 후보 측 박병언 대변인은 김 후보의 해명 직후 "대화 녹취록이 나왔는데도 발뺌만 하고 있다. 농업을 잘 경영하기 위한 법인이 왜 사채업을 하나"라며 "이달 들어서만 세 차례나 사채 피해 구제와 불법 금융 근절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기조와도 완전히 배치된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의 선택'을 강조하는 후보가 이 대통령을 욕보이는 행태를 해도 되는가"라며 "범민주진영의 정책기조에 반하는 김 후보의 사채업 운영 행태, 사실과 다른 발뺌 및 허위 사실 공표를 계속하고 있는 김 후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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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도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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