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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병역 앞 국민과 정치인 기준 달라선 안 돼…공직 원하면 당당해야"

이용 국민의힘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후보가 "군 복무를 하지 않는 것은 매국"이라고 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말을 언급하며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공직을 원한다면 국민 앞에 당당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24일 SNS(소셜미디어)에 법무부의 '병역 면탈자 입국 제한' 개정 추진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국방의 의무 앞에 예외가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헌법 제39조가 말하는 국방의 의무는 선택이 아니라, 국민으로서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라고 했다.
특히 "정 장관도 '군 복무를 하지 않는 것은 매국'이라고 했다. 매우 지당한 말씀"이라며 "그 말은 유승준 씨 같은 사례에만 적용될 말이 아니다. 국민을 대표하겠다는 정치인에게는 더 엄격하게 적용돼야 할 기준"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그래서 묻지 않을 수 없다. 이광재 후보는 본인을 둘러싼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정 장관의 이 발언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며 "같은 민주당 안에서도 정 장관은 병역기피를 '매국'이라고 했고, 이광재 후보는 병역 문제에 대해 국민 앞에 설명해야 할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병역기피가 매국이라면, 병역기피 의혹은 공직 후보자에게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민에게는 병역의 의무를 말하고, 같은 당 후보에게는 침묵한다면 그 원칙은 국민을 향한 원칙이 아니라 정치적 편의를 위한 말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이광재 후보는 정 장관 기준에 동의하느냐"며 "동의한다면 본인 병역 문제도 그 기준 앞에 세우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은 남의 병역에는 엄격하고, 자신의 병역에는 침묵하는 정치를 신뢰하지 않는다. 병역 앞에서 국민과 정치인의 기준은 달라질 수 없다"며 "공직을 원한다면, 먼저 국민 앞에 당당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