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李 대통령 선거 개입 도 넘어…민주당 구하기 급해진 모양"

정희용 "李 대통령 선거 개입 도 넘어…민주당 구하기 급해진 모양"

박상곤 기자
2026.05.24 14:46

[the3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경남 김해시 외동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경남 김해시 외동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정희용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선대본부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 개입', '관권선거' 노골화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본부장은 24일 SNS(소셜미디어)에 "4월 대통령의 지역 현장 방문은 4차례였지만, 선거를 앞둔 5월에는 8차례로 두 배 급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왜 지방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유독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처럼 대민 접촉이 많은 현장 방문이 급증했고, 두 배 이상 늘어난 대통령의 현장 행보가 공교롭게도 선거 국면에 집중된 것이냐"며 "'민생 소통'이라는 명분으로 사실상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정치 행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하는 지역을 보면, 그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밀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마저 심심찮게 들려온다. 민주당 후보 구하기에 마음이 급해진 모양"이라고 했다.

정 본부장은 "과거 야당 시절에는 대통령의 지역 방문과 정책 발표를 두고 '관권선거' '정치적 중립 위반'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던 민주당이 정작 자신들이 여당이 된 뒤에는 국정 운영이라 말을 바꾸는 것은 전형적인 이중잣대"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은 특정 정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이 아니다.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국가 최고 지도자"라며 "이 대통령은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혹과 논란을 자초하는 행보를 즉각 중단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앞으로 대통령의 지역 행보가 매우 궁금하다.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방문할 지역이 어디일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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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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