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용남에 대부업 의혹 해명 요구…조국혁신당, 금도 지켜라"

민주당 "김용남에 대부업 의혹 해명 요구…조국혁신당, 금도 지켜라"

박상곤 기자
2026.05.24 18:55

[the3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5.15.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5.15.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김용남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의 '차명 대부업체 운영' 의혹과 관련해 "(김 후보가) 적극적으로 언론의 의혹 제기와 사실 여부에 대해 명확하게 정리해 설명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후보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가족 사연까지 얽힌 것 같은데, 그것을 포함해 김 후보가 적극적으로 설명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날 저녁이나 내일(25일) 설명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가 대부업체 운영에 따른 배당 수입이 없었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해 조 본부장은 "본인 소명을 듣는 중"이라면서 "소명의 근거를 확인·판단하는 단계"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이 김 후보의 의혹을 윤리감찰하라고 민주당에 촉구한 것에 대해 조 본부장은 "왜 다른 정당에 이래라저래라하느냐"며 "그냥 본인(혁신당)들의 얘기를 하라"고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과 조국 (평택을) 후보에 대해 (민주당이) 어떤 비난을 한 게 있느냐. 한 번도 없다"며 "그런데 혁신당 관계자들은 입만 열면 김용남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비난과 우리 당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빛의 혁명 사선을 넘은 동지끼리 금도가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리지 않았느냐"면서 "금도를 지켜라. 우리 당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하고, 확인·검증한다"고 쏘아붙였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를 향해 "'양심 불량, 염치 불량, 자격 불량'의 '3대 불량 후보'다. 김 후보의 거취 숙고, 민주당의 감찰을 촉구한다"고 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김 후보에게 △'만사무사대부'(대부업체) 업체 최초 설립 당시 자금 출처와 주주명부 공개 △대부업체 운영으로 벌어들인 수입 공개 △2020년 만사무사대부 인수 당시 계약서 및 동생의 농업인 등록증 공개를 촉구하며 거취 숙고를 요구했다.

동시에 민주당이 2024년 총선에서 '세종시갑' 후보의 갭 투기 의혹을 포착한 뒤 공천을 취소한 전례를 거론하면서 "윤리감찰조차 필요 없는 일이냐"며 "같은 정도의 윤리적 기준을 세워 감찰에 임하는 일관성을 보여달라"고 했다.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조승래 사무총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5.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조승래 사무총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5.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한편 조 본부장은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며 비판에 나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공당의 대표가 시민들과 소통해야 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가지고 저열한 네거티브만 일삼느냐"며 "장 대표 SNS 게시글은 명백하게 낙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쓴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에 대해 사법적으로, 정치적으로 분명하게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전날 SNS에 박 후보의 과거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면서 "점잖은 사람들 모여 사는 충남에서 저런 도지사를 뽑으면 되겠느냐"라고 비판한 바 있다.

조 본부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인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폐쇄를 언급한 것에 대해 "극단적 혐오 정서와 상대방을 배제하는 극단적 형태가 불법 계엄이고 내란"이라면서 "우리 사회에 독버섯처럼 스며져 있는 혐오와 배제의 정서라는 게 얼마나 대한민국 공동체를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하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선 "(전남 지역은)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게 보통 4~5개 지역"이라며 '이번이 유독 심한 게 아니라 유독 적다"고 반박했다.

또 김관영 무소속 전북지사 후보가 출마 전 이재명 대통령과 사전 교감이 있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그런 일은 없다"며 "현금 살포로 제명돼 무소속 출마한 사람이 대통령을 끌어들여 친명(친이재명)인 것처럼 가면을 쓰나. 그 가면은 벗겨질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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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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